흔히하는개소리

20170305

2017.03.05 12:46 - kwon recyde

더솔로이스트의 러프아웃진(밑단 절개 마감을 하지 않고 내추럴하게 연출한 독특한 디자인의 레더팬츠)을 예전부터 사고 싶었다. -꽤나 예전부터. 아마 2-3년 정도 되지 않았을까?

그것보다 앞서 사실 레더팬츠 하나쯤은 갖고 싶다는 생각에 리바이스, Lee 등의 오리지널 디자인부터 시작하여 내가 애정하는 앤드뮐이라던가 다양한 브랜드의 레더팬츠들을 찾아봤지만, 이건 내 것이다.라는 것이 없던데 문제였다.

그러던 와중에 눈에 들어왔던 것이 타카히로 미야시타의 더솔로이스트에서 나온 러프아웃진에 매료되었었다. 사실상 몇번이나 사려고 생각은 해왔지만(사실 살 기회도 꽤나 많았다) 구매로 이어지지 않았던 문제는 비싼 가격이 문제가 아니었다. -비싸서 못 샀다. 라는 변명은 다른 비싼 제품들도 때때로 사는 나에게 큰 변명이 아니었단 걸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러프아웃진이 구매로 연결되지 않았던 제일 큰 이유는. 일반인의 착용 샷을 쉽게 접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바지 자체로만 보면, 하나의 예술품을 보는 듯한 유려한 실루엣과 쫀쫀해보이는 레더의 질감이라던가... 완벽한 레더팬츠라고 생각이 들게끔 하는 완성도이다. 다만, 이상하리만치 이 러프아웃진 만큼은 착용 샷을 보기가 드물다.

실제로 더솔로이스트의 리메이크진(리바이스를 리폼하여 제작된 데님으로 베트멍의 리메이크진 보다 2-3년은 먼저 앞서나갔던 디자인)의 경우는 비교적 다양한 사람들의 착용 샷을 접하기가 쉬웠고, 실제로 구매로 이어졌을 때 착용시 만족감이 매우 높은 제품이었다. 리메이크 진의 경우 색깔별로 네 가지 모델을 소장 중이기도 하다.

쇼핑에 관해서는 중증 중독자로 공식적인 인증이 된 입장이지만, 이상하게도 -정말 갖고 싶은데 구매로 안 이어지는 것들이 있다. 아마도 절실함이 부족하지 않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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