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하는개소리

20170404

2017.04.04 04:03 - kwon recyde

우울은 전이된다. 나는 내가 태생이 우울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내 옆에 있던 사람(들)이 우울한 사람이었기에, 내게 전이 되었던 것이다.

나는 사실 우울한 쪽보단 고독한 편인 사람이다. 천성이 단체 모임과 생활에 맞지 않게 자랐다.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기도 서투르다. 될 수 있다면, 혼자 있고싶다.

혼자 있는 시간엔 이런 저런 것들을 한다. 책을 읽거나, 바느질을 하고 음악을 듣는다. 명상을 하다가 망상으로 넘어가는 시간도, 혼자 있을 때 말고는 할 수 없다.

요즘은 우울할 겨를이 없다. 우울한 사람들은 그들이 먼저 내 곁을 떠나거나, 내가 그들에게서 멀어졌다. 이제 나는 더 이상 우울하지 않다. 우울함의 반대는 절대, 행복함이 될 수 없다.

우울하지 않다고,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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