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1
나의 유년기, 그러니까 학창시절을 되짚어 보면 나는 항상 존재감 없는 아이였다.실제로 학창시절에 같은 반을 보냈을 내 옆자리 짝 조차 나를 보면 못알아채고 얘기하다가 “어디 학교 나오셨어요?”, 라고 물어보면 나는 속으론 ‘븅신아 내가 바로 니 짝궁이였어...’라고 되뇌이지만 입으로는 “ㅇㅇ학교요.”,라는 말에 “어! 저도 거기 나왔는데 학교 다니면서 마주쳤을 수도 있겠네요.”라고 말할테고 난 또 속으로 ‘그러니까...내가 니 짝궁이였다고...’ 생..
bullshitasusual/bullshit 2018.07.21 22:30
20180702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당신이 무엇을 선택하든 그 선택에는 책임의 의무가 따른다.가끔 몇 명의 사람들을 보면 마치 자유에 대한 크나큰 오해와 착각을 하고 있는 듯 하다.자유의 이면에는 고통과 인내가 있다. 그 것이 어떤 형태로든.진정한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투쟁이 필요하다.그 것은 타인에 대한 투쟁 혹은 내면에 대한 투쟁일 수도 있다.보통은 두개 전부 속하지만.손쉽게 자유를 얻으려다 조금 힘들다고 징징대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그 정도 노력도 안하..
bullshitasusual/bullshit 2018.07.02 12:28
20180529
예전부터 패션과 관련된 뭔가를 하고 싶단 생각을 계속 해왔었다. 여러 가지 문제로 좌절됐었지만, 최근 들어 계속 구상만 해오던 것을 실행하려고 조금씩 준비 중이다. 사실 직접 패션과 연결된 것은 아니지만, 라이프 스타일이 주제가 되는 컨텐츠를 만들어 보려고 하고 있다.한 달에 하나의 이슈를 목표로, 한 곳의 로케이션을 정해서 열 군데의 플레이시스를 선정하여 그곳의 무드에 맞는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라는 컨셉인데, 예를 들자면 한 이슈의 로케..
bullshitasusual/bullshit 2018.05.29 11:03
20180523
장사라는 것을 하기 전까진, 비오는 날을 좋아했다.사실 지금도 비는 좋지만, 비오는 날은 장사가 너무 안돼서 슬프다. 그러므로 오늘도 장사가 안됐다.그래서 일찍 마감을 하고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집에 도착했다.약국에서 감기약을 처방 받았을 때 약사가 나에게 단단히 일러두었던 것 하나는 반드시 식후에 약을 먹으란 말이었다.공복에 먹으면 안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며 자기 전 약을 먹으려던 것을 그만두고 맥주를 꺼냈다.냉장고를 샅샅이 뒤져보아도 마땅..
bullshitasusual/bullshit 2018.05.23 01:53
20180522
올 겨울 동안 감기 한번 안걸리다가, 봄이 다 가고서야 감기에 걸렸다.독감인 듯 하다.조금만 쉬면 괜찮겠지, 싶어서 방심했더니 벌써 일주일 가까이 앓고 있다.월요일이 되자 마자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 받았다. 그리고 좀 쉬고 일어났지만, 나을 기색이 없다.요즘 잠을 잘 못 잔게 화근이 된걸까.가게를 오픈하고 잠을 제대로 못자는 날들이 더 늘었다.지금 내 상황적인 어려움, 가게를 운영하면서 크고 작은 고민거리들, 그리고 새로하려고 하는 것..
bullshitasusual/bullshit 2018.05.22 04:23
20180515
0.오랜만에 글을 쓴다.블로그에 최대한 삶의 기록(개소리)을 남기려고 노력하지만, 최근에는 좀 바빠서 글을 못 썻다.1.어쨌든, 최근의 일들에 대해 지껄여 보자면.지난 4일 새로 오픈한 슬라이스 피자 마켓의 정식 오픈을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고같은 날 함께 진행한 정태형의 뮤직비디오도 잘 나온 것 같아 참 다행이다.내가 해준 거라곤 장소 대관밖에 없는데, 본인께서도 만족해하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나의 공간이 생기니 이런 좋은 일도 생기고.....
bullshitasusual/bullshit 2018.05.15 05:08
20180409
'bullshit as usual', -흔히하는 개소리 라는 블로그는 2005년도 내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쯤 부터 썻던 타이틀이다. 당시 유행하던 SNS였던 트위터 아이디도 bullshitasusual이다. 다양한 버전의 '흔히하는 개소리'가 있었고 없어지고. 다시 돌고 돌아서 지금 여기에서 현재 진행형이다. 네이버, 블로거, 텀블러, 이글루스, 티스토리 등등... 국내외 다양한 포맷을 전전했지만, 결국 정착한 곳은 없다. 여기도 언젠간 또 ..
bullshitasusual/bullshit 2018.04.09 03:14
20180407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1.준비하던 가게는 여러 가지 고난 끝에 드디어 가오픈을하였다.몇 가지 디테일한 부분들을 마무리해야 하고, 메뉴도 아직 모두 나온 건 아니지만 별다른 홍보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분이 찾아와주셨고, 감사하게도 좋은 말들을 많이 해주고 가셨다.이 글을 볼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마는, 이곳에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가게는 시간이 지나면 더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그럴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에..
bullshitasusual/bullshit 2018.04.07 06:22
20180214
'좃되는 가게를 만들려다가 그냥 좃되게 생겼다.'지금 가게를 구상할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클럽 옆'에 영업을 하는 것이였다. 그래서 소프 옆으로 자리를 잡았고, 매우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 가게를 준비하면서 오픈만 하면 정말 탄탄대로일 것이라 장담했는데... 역시 내 인생이 아니나 다를까, 토*트 라는 클럽에서 소프를 신고해서 결국 영업소 폐쇄가 되었다. 한마디로 다음달이면 소프란 클럽은 없어진다는 얘기다. 뭐 소프 측도 나름대로 해결방안을..
bullshitasusual/bullshit 2018.02.14 01:35
20180129
2월 초중으로 오픈하려고 했던 가게의 준비가 여러가지 이유로 미뤄지고 있는데, 우선 갑자기 찾아온 한파 덕분에 몇주동안 공사는 올스탑이 되었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유로 가게 도면을 직접 짜고 있는데 이게 내가 처음하는 것이다 보니 하면 할 수록 도면을 계속 수정하고 있다... 내가 전문가가 아닌 이유도 있겠지만,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서 조금이라도 완벽한 도면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랄까. 어찌되었든, 하나를 수정하면 전체를 손봐야 해서 정말 시간이 많..
bullshitasusual/bullshit 2018.01.29 15:54
20180114
지난 월요일날 가게 최종 계약을 한 뒤, 어제 가게 철거를 진행 하였다.가게 완성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어렵사리 가고 있다. 그래도 일의 진척은 있다.최대한 이번달 안에 공사를 끝내고, 다음달 초. 그러니까 2월 첫째주에서 둘째주에는 오픈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물론, 정식오픈이 아니라 가오픈이긴 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아마 오픈 초기에는 치즈피자와 페퍼로니피자 두가지만 판매를 하며 전체적인 메뉴에 대한 부분은 차차 늘려나갈 예정이다.너무..
bullshitasusual/bullshit 2018.01.14 00:25
20180104
새해가 되고 첫글이다.우선 이 글을 보실지도 모를 낯선이여, 형식적인 말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부디 저 보단 적게... ​​​농담인 것 같지만 사실 진심입니다.새해에는 새로운 내가 새로운 것을 하려 뭔가 거대한 일을 꾸며볼까 하지만, 대박이날지 쪽박이날지, 시작할 수 있을런지 시작도 전에 벌써부터-삐끗.그래도 나는 올해가 내 인생을 걸어볼 운명의 해인 것 같아서(작년도 똑같은 생각을 했던 것 같은건 기분탓이겠지?) 발끝부터 모든걸 모으고 모..
bullshitasusual/bullshit 2018.01.04 03:14
20171228
얼마전 친하게 지내는 형의 한 마디에 무엇을 좋아함에 있어서 설사 그 것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 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어도 그 이상을 넘어가는 사람은 존재한다는 것을 실감하였다. 물론 당연한 말이지만, 알고 있는 것과 체험한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보기에 글로써 남겨 둘까한다.나는 지금 까지 내가 좋아하는 것의 끝을 생각해본 적이 딱히 없었다. 그 것의 끝 보다. 내가 그 것에 질린 것이 늘 빨랐으니까. 무언가를 좋아할때, 정말 진심을 ..
bullshitasusual/bullshit 2017.12.28 21:02
japan
일본에 다녀왔다.태어나서 처음으로.사실 나는 작년까지 비행기 한번 타본 적 없는 무여행 지향자였다.작년 여름 뉴욕을 간 것이 첫 여행이었고, 그 이후로 방콕과 제주도 그리고 이번에 간 일본 여행까지.일년 사이에 꽤나 여행을 많이 다녔다.솔직히 말하자면 지금도 여행을 열심히 다니는 것 보다는, 집에 처박혀서 좋아하는 것 보고 뒹굴 거리는게 좋은 쪽이다.그렇다고 해서 세상 일이 나 하고싶은대로만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어느 정도는 타협하면서 살아..
bullshitasusual/bullshit 2017.12.14 01:57
생면부지 타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난달 30일, 나는 인터넷 기사를 통해 배우 김주혁의 죽음을 알게 되었다.그가 사망한지 약 2시간이 지난 후의 기사였다. 사실 그 기사가 크게 믿기지 않았다.그의 죽음은 뭔가 현실적으로 와닫지 않는 죽음이었다.나는 사실 딱히 그가 출연한 작품을 본 것도 없었으며, 그의 팬도 아니었다.그렇기 때문에 그가 죽고나서 모두가 나서서 애도할때, 드러나게 애도할 수 없었다.하지만 한편으로, 가끔 매채에서 보이는 그의 모습을보며 '참 멋진 사..
bullshitasusual/bullshit 2017.11.24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