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4
태어나서 처음으로 슈구란 것을 사보았다. 사건의 발달은 이러하다. 몇일 전 굿넥에 갔다가, 술을 먹고 굿넥aka동묘아저씨가 내일 블링프리마켓에 셀러로 참가한다며 주섬주섬 옷을 보여준게 화근이였다. 그 옷의 무덤에서 나는 추억의 에어포스1 co.jp aka코즙을 발견하였다. 술에 취해서 나도 모르게 그 신발을 사버렸고, 지갑에 있던 전재산 7만 몇천원을 손에 쥐어 주었다.산 것 까진 좋았다만, 기존에 슈구가 칠해져있던 신발인터라 나는 원래 슈구를 싫어..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4.24 02:47
20170417
좋아하는 숫자를 말하자면, 6과 9를 좋아한다. 럭키세븐으로 불리며 행운을 뜻하는 숫자인 동시에 한주​(one week)를 의미하는 7. 그 전의 미완의 수인 6과, 완성의 숫자로 볼 수 있는​(1.한자리에서 두자리로 넘어가는 수. 2.손가락과 발가락의 총 갯수. 3.성경에 나오는 십계) 10에서 하나가 부족한 미완의 숫자인 9를 좋아한다.이토록 미완의 숫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나 자신이 미완의 사람이기 때문에 동질감에 이끌리는 것 아닐까.미완..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4.17 18:08
20170404
우울은 전이된다. 나는 내가 태생이 우울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내 옆에 있던 사람(들)이 우울한 사람이었기에, 내게 전이 되었던 것이다.나는 사실 우울한 쪽보단 고독한 편인 사람이다. 천성이 단체 모임과 생활에 맞지 않게 자랐다.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기도 서투르다. 될 수 있다면, 혼자 있고싶다.혼자 있는 시간엔 이런 저런 것들을 한다. 책을 읽거나, 바느질을 하고 음악을 듣는다. 명상을 하다가 망상으로 넘어가는 시간도, 혼자 있을 때 말..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4.04 04:03
20170323
작년에 이어서 올해까지, 가지고 있던 꽤 많은 옷을 팔았지만. 미련을 못 버렸던 꽤 많은 제품은 소장하고 있었다. 마치 최후의 보루처럼. 언더커버의 명작 제품들이나, 더블탭스의 클래식한 제품들 등 소장가치가 있지만, 오랜 시간 입지는 않았던 것들을 위탁판매 식으로 옷을 한 번에 넘겼다. 나이를 먹고 나니 사진을 다 일일이 찍어서 판매 글을 올리고 판다는 행위가 번거롭고 힘들게 되었다. 어렸을 땐 정말 열심히도 그래왔는데.28인치 캐리어를 꽉 채우고도..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3.23 21:04
20170317
일본의 어느 한 패션잡지에서 본 스트릿 스냅에서 백발의 여성 두 분을 본 적이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톤으로 통일한 채 같은 듯 다른 스타일링을 보여준 그 두 명은 아마도 오랜 친구일 것이라 예상됐다. 꼼데가르송의 제품들로 차려입은 그 두 명은 모던하면서 아방가르드한 분위기 코디네이션을 연출하여 마치 오랫동안 꼼데가르송을 즐겨 입은 듯한, 매우 자연스럽고 편안해 보이는 복장이었다.사실 나는 꼼데가르송을 좋아하진 않는다. (라는 말이 싫어한..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3.17 15:01
20170312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사람들은 그 것을 행함에 있어 내면적으로 확실한 의도가 담겨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면적으로 멋있느냐-는 그 후의 얘기인 것 같다. 그리고 덧붙여 말하자면 외면적으로 멋이 있고 없고는 각각의 취향의 차이가 있늘 수도 있고, 시대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다.한국에는 의도가 없는 것들이 많다. 사실상 그들이 추구하는 의도는 그저 make money.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다. 그저 적당히 잘나가는 -유행의 것들을 버무..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3.12 19:35
20170309
판매 중이던 제품 몇 가지가 팔렸다고, 그새 신나서 쇼핑을 했다. 라곤 하지만, 사실상 충동구매나 진배없다. 그래도 내가 생각했을 때 엄청 싸게 샀다고 생각하며 자위하고 있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없어도 잘 사는데 왜 또 산 거지 라는 자괴감도 드는 건 사실이다. 뭐 어쨌든 이미 산걸 어쩌겠느냐마는. 그냥 즐겨야겠다.옷을 좋아하기 시작한 이십 대 초반쯤 무렵, 갖고 싶은 옷들이 있어도 비싸서 못 샀던 것들이 많았다. 가끔 호기심에 가품을 구매도 해..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3.09 03:54
20170305
더솔로이스트의 러프아웃진(밑단 절개 마감을 하지 않고 내추럴하게 연출한 독특한 디자인의 레더팬츠)을 예전부터 사고 싶었다. -꽤나 예전부터. 아마 2-3년 정도 되지 않았을까?그것보다 앞서 사실 레더팬츠 하나쯤은 갖고 싶다는 생각에 리바이스, Lee 등의 오리지널 디자인부터 시작하여 내가 애정하는 앤드뮐이라던가 다양한 브랜드의 레더팬츠들을 찾아봤지만, 이건 내 것이다.라는 것이 없던데 문제였다.그러던 와중에 눈에 들어왔던 것이 타카히로 미야시타의 더..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3.05 12:46
20170211
부산에 다녀왔다가, 감기에 걸렸다.아주 독한 감기에... 처음엔 목이 갈라질듯 아프다가 코가 막히고, 서울에 와서는 몸살로 이어졌다.겨울이 싫다. 늘 느끼는거지만, 물론 여름도 싫다.어느게 더 싫냐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겨울이다.이유를 찾자면 난방비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네이버 블로그에서 다시 티스토리로 넘어왔다.일년만인 것 같다. 이미 예전 포스팅들은 다 삭제되었지만, 이 곳은 뭔가 나에게 있어 고향 혹은 안식처같은 느낌이다. 네이버 블로그를 하..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2.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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